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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필요없는 세척기·물 필요없는 정수기…눈길 끄는 CES 출품작은

hasd 2019. 1. 9. 08:28


제니(GENNY) 정수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제니(GENNY) 정수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9', 자율주행차,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이미 전시회 주인공으로 낙점돼 전 세계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전문기술기업들이 만든 조연급 제품들의 총출동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20개 부문에서 최우수 혁신제품으로 선정한 제품중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거나 한층 업그레이드 할 7개 제품을 정리해 봤다.
 
일반적인 정수기는 수돗물이나 생수통을 연결해 물을 마신다. 제니(GENNY)가 출품한 정수기는 물이 필요없다. 주변의 공기 속에 포함된 수분을 모아 정수 과정을 거쳐 마실 물을 제공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수도 시설 공급이 어렵고, 다습한 지역을 고려한 제품이다. 

라이카 ‘BLK3D’/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라이카 ‘BLK3D’/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겉모습은 스마트폰처럼 생겼다. 실제 기능은 공간 길이와 너비, 높이 등을 한번에 측정하는 장비다. 카메라 전문업체 라이카가 개발한 ‘BLK3D’는 실시간 그래픽 3D 측정기이다. 건물 인테리어 전문가는 물론 ‘카페 스타일’에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을 타깃으로 삼은 제품이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방 내부를 사진찍듯 촬영하면 사진에 길이와 너비 높이가 설정해 놓은 수치로 나타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에 이어 노트북도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에너지스퀘어의 노트북용 무선충전기이다. 이 제품은 충전스티커를 노트북에 붙이는 형태로, 어떤 기종이든 호환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너지스퀘어의 노트북용 무선충전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에너지스퀘어의 노트북용 무선충전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테트라 식기세척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테트라 식기세척기/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테트라의 카운터탑 식기세척기(Countertop Dishwasher)는 세제 없이 물만으로 식기를 세척한다. 1인 싱글족을 겨냥했다. 약 1리터의 물을 넣은 후 가열해 발생한 스팀으로 소독·세척하는 방식이다. 젖병 소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코쿤 벌집/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코쿤 벌집/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비라이프(Beelife)사의 코쿤(Cocoon)은 개체수가 줄고 있는 벌을 보호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벌집이다. 벌집에서 측정된 온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온도 조절을 한다. 또 벌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인 ‘바로아 응애’의 퇴치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코쿤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해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는데다 벌집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지능형 카트 로봇 '숍팔'/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지능형 카트 로봇 '숍팔'/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숍팔(ShopPal)’은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도와주는 지능형 카트 로봇이다. 자동으로 사용자를 따라다니므로 무거운 카트를 직접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 특히 자동차 트렁크에 짐을 실은 후에는 제자리로 알아서 돌아가므로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블루투스 스피커 달린 텀블러 '아키오'/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블루투스 스피커 달린 텀블러 '아키오'/사진=CES 홈페이지 캡쳐


겉보기엔 텀블러지만 자세히 보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달렸다. 이름하여 '아키오(aquio)'. 들고다니다가 언제든 음료도 마시고 좋아하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10812420546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