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분기 글로벌 LTE폰 판매량 (단위: 만대) << 연합뉴스 데이터(data.yonhapnews.co.kr) >> |
삼성전자, 2분기 연속 1위…국내 업체가 1~2위 휩쓸어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LG전자[066570]가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사 HTC를 제치고 글로벌 LTE(롱텀에볼루션)폰 시장에서 2위 업체로 떠올랐다.
15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LTE폰을 80만대 판매해 LTE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으며, 70만대를 팔아 점유율 17%에 그친 HTC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70만대(41%)를 판매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모토로라는 40만대(10%), 팬택은 30만대(7%), 후지쯔는 20만대(5%)의 LTE폰을 4분기에 판매했다.
LG전자의 LTE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옵티머스 LTE'와 북미 시장의 '스펙트럼(Spectrum)'·'바이퍼(Viper)'·'커넥트4G(Connect 4G)' 등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옵티머스 LTE는 국내 판매량이 75만대를 넘어섰으며 하루 개통량도 4천대를 넘어섰다.
또 LG전자가 보유한 LTE 특허 가치가 79억달러로 추산돼 세계 1위로 평가된다는 미국 투자은행의 발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분기 LTE폰 시장 전체의 규모는 410만대로 120만대였던 3분기와 비교해 340%로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가 260만대를 팔아 선두 기업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HTC(200만대)와 LG전자(110만대), 모토로라(60만대), 팬택(40만대), 후지쯔(20만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의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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