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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도코모, “Super 3G” 실증실험 개시 (2007-07-16)

by hasd 2008. 2. 19.


지난 5월, 유럽 메이저 이통사인 France Telecom/Orange, T-Mobile, Vodafone이 Alcatel Lucent, Ericsson, Nokia Siemens Networks, Nortel 등 메이저 장비 벤더와 연합을 구성하고, 3GPP Release 8 기반의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LTE/SAE (Long Term Evolution/System Architecture Evolution)의 규격 개발 사업 촉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참조 URL1].

이통 3사와 메이저 벤더들의 연합은 2007년 5월부터 3GPP LTE/SAE 기반 무선브로드밴드 사업 가능성 입증을 위해 전송 성능 테스트, 호환성 테스트, 필드 테스트 및 상용 서비스 테스트 등을 향후 18~24개월 동안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참조 URL1].

이에 앞서, Nokia-Siemens는 지난 2006년 말, 홍콩에서 열린 3GSM World Congress에서 업계 최초로 LTE 무선 네트워크 시연에 나서 MIMO 기술을 통해 160Mbps의 하향링크 전송속도를 구현한 바 있다.

同사는 독일의 Heinrich Hertz Institute 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 베드(test bed)에서 공간분할다중화(space division multiplexing) 방식으로 Virtual MIMO를 실험했으며, 상향 108Mbps, 하향 160Mbps의 전송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참조 URL2].

유럽의 이러한 시도에 일본 NTT 도코모도 합세하였다. NTT 도코모는 2007년 7월부터 제3세대 휴대 전화(3G)의 확장 규격 「Super 3 G」의 실증 실험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증 실험은 하행 최대 약 300 Mbps의 통신 속도를 목표로 하며, 2009년에 기술개발을 끝낸 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Super 3G란, W-CDMA(3G)의 확장 기술인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나 HSUPA(high-speed uplink packet access)를 한층 더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것은 지연 시간의 단축과 통신 속도의 향상 등을 실현하며, 하향 최대 100 Mbps이상, 상향 최대 50 Mbps이상의 데이터 통신 속도를 목표로 한다.

3G 표준화 단체 「3 GPP」에서는 「LTE(long term evolution)」라는 명칭으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활동에 NTT 도코모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LTE는 제4세대 휴대 전화 시스템(4G)에 근접한 시스템으로 3.9G라고 불린다. 또한 고속 전송을 위해 여러 안테나를 이용하여 송수신하는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술도 채택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요코스카 YRP에 있는 도코모 연구소 내에서 실시되며, 새롭게 개발한 Super 3G 장치를 사용하여 무선 전송 능력을 평가한다. 초기에는 송수신 안테나 하나로 시스템을 실증한다. 최종적으로는 송신측, 수신측 각각 4개의 안테나 시스템도 시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로써 하향 최대 300 Mbps의 통신 속도를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기지국 간 핸드 오버, 음성/화상 전송, 게임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실험도 실시한다.

同사는 2006년 7월에 Super 3G 장치 개발 벤더를 모집한바 있었다. 단말 개발 벤더로 NEC, 기지국 개발 벤더로 후지쯔를 각각 선정하였다(관련 기사). 同사에 의하면 “3GPP에서 LTE 표준규격은 거의 확정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2007년 9월부터 12월에 걸쳐 결정될 전망이다. Super 3G나 LTE의 사양에 맞추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LTE의 실증 실험은 2007년에 핀란드의 노키아 지멘스(관련 기사), 캐나다의 노텔, 한국 LG전자, 스웨덴의 에릭슨 등이 잇달아 개시하고 있다. 2007년 5월에는 유럽의 벤더나 통신 사업자 9개사가 공동으로 LTE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관련 기사).

3G 기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LTE 기술은 경쟁기술로서 WiMAX가 인식되고 있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World Congress에서 Vodafone의 아룬 사린(Arun Sarin) 회장은 GSM 이동통신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모바일 WiMAX를 거론하며 LTE 기술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확신한다면서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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