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73 오자히르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참 읽기 편하다. 잠들기전에 머리 맡에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볼만한 책이다. 코엘료가 쓴 책들의 줄거리는 특별한 것이 없다. 하지만 한번씩은 생각해봐야 할것들, 아니면 생각치 못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야기 도중에 살며시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한건 나의 자히르는 무엇이었으며, 내가 얼마나 자히르에 잘 하려고 노력했으며 얼마나 집착하게 되어 사소한 것들을 잊어버렸는지 생각했다. 사실 파울로 코엘료 책들은 읽으면 대충 결말이 예상된다. 속이 보이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가 쓴 다른 책들도 읽게 하는 중독성있는 글이다. 처음에 그의 다른 소설들과 달리 양이 많아서 한참 읽기를 머뭇거렸지만 읽고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리고 나도 도전하고 싶다. .. 2007. 12. 10.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