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141 메롱하면 건강이 보인다 “김대리, 혈색이 영 좋지 않은데 무슨 고민이 있나?” “영 소화도 안 되고, 밥 먹기가 힘드네요.” “저런, 얼마나 된 거지? 많이 여위었네.” “한 일주일은 된 거 같아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어이쿠, 일주일이나! 혀 좀 봐야겠네. 입 벌리고 혀 좀 내밀어 봐.” “아니, 과장님. 소화가 안 된다는데 왜 혀를 보자는 겁니까?” 이과장은 혀를 끌끌 찼다. “김대리, 알고 봤더니 헛똑똑이군. 혀는 소화기관의 거울 같은 존재야. 혀를 보면 몸이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단 말이네.” “네? 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요?” “그래, 내가 이제부터 김대리에게 혀 보는 방법을 알려주지. 혀 건강만 잘 관리해도 큰 병을 피할 수 있으니 잘 들어두라고.” 이과장은 ‘메롱’하고 김대리에게 혀를 내.. 2008. 12. 12. 풍선은 왜 네모나게 안 되나요? 왜 풍선은 항상 동그란 모양일까? 이것은 기체분자운동론에 기인한다. 기체분자운동론이란 기체를 무질서하게 운동하고 있는 수많은 분자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이 분자들의 운동을 통계적으로 다루어 기체의 성질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이것을 풍선 분자 운동의 경우에 적용을 해 보면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었을 때 풍선 안에 있는 기체가 사방으로 운동을 하는데, 각 기체의 운동에너지는 모두 같기 때문에 풍선이 동그란 모양을 띠게 된다. 즉, 풍선 안에 있는 기체 분자들이 모든 방향으로 에너지가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만약에 기체를 풍선에 가두어 두지 않는다면 활발한 분자의 운동으로 인해 기체는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지나, 풍선 속에 갇혀 있다면 기체는 끊임없이 풍선의 벽에 충돌한다. 이때 같은 운동에너지로 용기의.. 2008. 12. 12. 수학사 최대의 미스터리 - 과연 페르마는 알고 있었을까? ‘아마추어이면서 전문가를 가지고 논 사람’,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일반인들조차도 주저 없이 최고의 수학자로 꼽을 수 있는 사람’, ‘수많은 수학 천재들에게 좌절의 아픔을 맛보게 한 사람’, ‘쓸모없는 일에 많은 사람들의 정력을 낭비하게 한 사람’은 과연 누굴까? 피에르 드 페르마(1601~1665)는 1601년 프랑스 서부의 보몽 드 로마뉴에서 가죽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30세 때 지방의회의 의원직을 얻어 가족들의 희망대로 공무원 생활을 하였다. 페르마가 살았던 17세기 프랑스는 소설 삼총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기 때문에 페르마는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매우 청렴하고 성실하게 공무를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즉 페르마는 정치적 야심을 포기하.. 2008. 11. 26. 연잎이 물에 젖지 않는 이유 불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청정한 것을 비유할 때 연꽃을 든다. 진흙층이 쌓인 연못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결코 그 더러움에 더럽혀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연꽃잎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잎에 떨어진 빗방울이나 아침 이슬은 잎을 적시지 못하고 동그랗게 뭉쳐서 주르륵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표면에 있던 오염물이 물방울과 함께 씻겨나가기 때문에 연잎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육안으로 보면 연꽃잎은 다른 잎들보다 훨씬 매끄럽게 보인다. 단순히 표면이 매끈매끈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미경으로 나노 크기를 볼 수 있을 만큼 확대해서 들여다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연꽃잎 표면은 3~10㎛ 크기의 수많은 혹(bump, 융기)들로 덮.. 2008. 11. 14. 주사 맞는 위치, 그때그때 달라요 으앙~ 으앙~ 주사 맞고 나오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소아과를 가득 채웠다. 과학이는 벌써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다. “엄마, 저 아프지도 않은데 주사 안 맞으면 안 되나요?” “과학이, 오늘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왔지? 예방주사는 아프기 전에 맞아야 효과가 있는 거야.” “엄마, 저번에 열났을 때처럼 엉덩이에 주사 맞아요?” “독감 예방주사는 팔에 맞을 거야. 엉덩이에 맞고 싶니?” “어휴, 아니에요. 엉덩이는 창피해요. 간호사 누나 앞에서 바지도 내려야 하고… 엉덩이 주사는 진짜 맞기 싫어요.” “과학아, 왜 어떤 주사는 엉덩이에 맞고, 어떤 주사는 팔에 맞는지 아니?” “네? 아플 때는 엉덩이에 맞고, 안 아플 때는 팔에 맞는 건가???” 과학이는 호기심 때문에 주사 맞을 생각을 잊고 골똘하고 있다.. 2008. 11. 14. kpa 를 kgf/cm2 으로의 환산 1kPa = 0.0102kgf/cm2 변환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Pa는 면적 1㎡에 1N의 힘을 받을 때 압력입니다. (1Pa=1N/m2) 1kPa=1000Pa=1000N/m2 1N=0.102kgf (1kgf는 지구가 질량 1kg의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즉, 1kgf=1kg*9.8m/s^2=9.8kg.m/s^2=9.8N 입니다. 1N=1/9.8=0.102kgf) 1m2=10000cm2 (1m=100cm 이므로) 1kPa = 1000N/m2 = 1000 x 0.102kgf/10000cm2 = 0.0102kgf/cm2 2008. 11.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4 다음